국민의힘이 국가권익위원회의 '부동산 의혹' 조사 결과에 대해 비난 공세에 나섰습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권익위가 여야 숫자를 맞추기 위해 의도된 각본에 따라 야당에 좀더 가혹하게 조사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터무니 없는 결정을 내린 권익위야말로 심판 대상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실제 조사도 엉터리였다면서, 분노가 치밀어 올랐지만 국민 눈높이 맞추기 위해 아픈 결정을 내린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준석 대표도 공조직에서 이런 수준 낮은 의혹 제기를 한 게 믿기지 않는다면서 더불어민주당도 같았는지, 원문 공개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한 의원의 경우 조사 결과가 단 4줄뿐이고 그 안에도 별 내용에 없다면서 만약 권익위가 민주당에도 동일한 잣대로 의혹 제기를 했다면 입법부 차원에서 모욕적으로 받아들여야 할 부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YTN 황혜경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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