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은 일단 북한의 미사일 발사 사실을 확인하고 대응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한미 양국은 오늘 워싱턴에서 차관급 협의에 내일 국방장관 협의를 갖고 북한의 도발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워싱턴 특파원 연결합니다. 김희준 특파원!
미 국방부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 사실을 공식 확인했군요
[기자]
미국은 일단 북한이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고 그 궤도가 일본을 넘어갔다는 사실을 공식 확인 했습니다.
롭 매닝 미 국방부 대변인은 북한이 쏜 미사일을 분석한 결과 일본 열도를 넘어서 비행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추가 정보를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 국방부는 또 북미 항공우주방위사령부를 인용해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가 북미 지역에 위협이 되지는 않는다고 평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나 미 국무부는 아직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이에 앞서 오늘 한미 양국이 차관급 논의를 갖고 북핵 대응 방안을 논의했죠
[기자]
임성남 외교부 차관이 워싱턴에서 리키 와델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과 존 설리반 국무부 부장관을 잇따라 만나 북핵 대응방안을 조율했습니다.
북한의 오늘 미사일 도발은 이 회의 직후 이뤄진 것으로, 한미 양국은 일단 지난 25일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도발 상황을 분석하고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임 차관은 기자들과 만나 한미 양국이 긴밀한 북핵 공조를 계속해나가기로 했으며 북핵 대응을 위한 확장 억제전략협의체 정례화 문제와 미사일 지침 개정 문제 등을 깊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정부 고위 당국자는 북한이 국제사회 안보리 제재와 한미의 강력한 입장 표명에도 도발을 자행했다면서, 한미 연합 훈련 이후 북한의 행보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미 양국은 또 한국시간 내일 밤 양국 국방 장관 회담을 갖고 보다 긴밀한 대응책 협의에 나섭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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