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미사일 발사 확인... 정책 대응 숙의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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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은 일단 북한의 미사일 발사 사실을 확인하고 대응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한미 양국 국방장관은 이번 주 워싱턴에서 만나 본격적인 해법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특파원 연결합니다. 김기봉 특파원!

미국이 일단 북한의 발사 사실은 공식 확인했는데, 이에 대한 평가도 나왔습니까?

[기자]
미국은 일단 북한이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고 그 궤도가 일본을 넘어갔다는 사실을 공식 확인 했습니다.

롭 매닝 국방부 대변인은 북한이 쏜 미사일 확인 결과 일본 열도를 넘어서 비행했다고 확인됐다고 밝히고 추가 정보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또 북미 항공우주방위사령부를 인용해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가 북미 지역에 위협이 되지는 않는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도발에 대한 정책적인 반응은 내놓지 않았습니다.

미국의 반응이 더욱 신중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북한의 행동을 두고 보겠다는 사실상의 최후 통첩을 해 놓은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해 미국으로서는 그에 상응하는 무거운 대응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한미 양국은 앞서 북한이 지난 26일 쏜 미사일에 대한 대응책을 조율했는데요.

임성남 외교부 차관이 워싱턴을 찾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인사와 존 설리반 국무부 부장관을 잇따라 만나 북핵 공조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논의가 끝나자마자 북한이 또 도발을 했는데요, 임 차관은 오늘 도발에 대해 미국의 태도 변화가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임 차관은 앞으로 어떻게 할지 예단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섣불리 이야기하면 잘못 이야기할 것 같다며 충분히 논의가 된 뒤에 입장이 나올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다만 양국은 북한이 정권 창건일인 다음 달 9일을 전후해 도발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지만 예상보다 빨리 또는 예상하지 못한 도발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미 양국은 이어서 이번 주 국방장관 회담을 이어갑니다.

송영무 국방장관은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허버트 맥매스터 국가안보 보좌관과 안보현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양국의 기조는 북한을 압박하되 대화로 불러낸다는 시나리오를 논의했지만, 북한이 또 도발을 함으로써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LA에서 YTN 김기봉[[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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