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국회에서는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전 내내 야당 의원들의 공세가 이어졌는데요,
특히 이유정 후보자의 정치적, 이념적 편향성이 주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조태현 기자!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오늘 오전부터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사청문회는 여야의 치열한 기 싸움 속에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 후보자의 진보 성향 정치인 후원과 지지 선언 등을 이유로 지명 철회를 요구했던 야당은 오늘도 정치·이념적으로 편향돼 있다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반면 여당 의원들은 국민이 정치자금법에 따라 합법적인 후원을 하는 건 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일이라며 옹호에 나섰습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정치적인 고려나 외부의 시선에 흔들리지 않겠다며, 모든 사안의 결론을 헌법 속에서만 찾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지지 선언 등에 대해선 사회적 약자와 여성인권 등의 정책을 실현해 줄 정치인을 응원하는 의미였다며, 특정 정당을 지지한 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야당은 또, 후보자의 위장 전입과 재산 신고 누락 의혹에 대해서도 강하게 검증의 칼날을 들이댔는데요.
이 과정에서 이 후보자가 영국 로이드 계좌에 있는 만 6,500파운드, 우리 돈으로 2,400만 원가량에 대한 신고를 누락했다는 점을 인정하고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회 정보위원회는 조금 전 전체회의를 열고 북한 핵과 미사일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정보위 회의는 잠시 뒤인 오후 5시를 전후해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기획재정위원회에서는 아이코스, 글루 등 궐련형 전자담배에 대한 세금 인상 문제를 두고 여야가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의원들은 대체로 조세 공백이 길어져선 안 된다며 세금 인상에 찬성하는 입장이지만, 자유한국당을 중심으로는 인체 유해성이 입증되지 않은 상황에서 담뱃세를 올리면 소비자 부담만 늘린다며 개정안 의결을 늦추자고 주장해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조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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