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리한 불법체류자 단속으로 악명 높은 조 아파이오 전 마리코파 카운티 경찰국장을 전격 사면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아파이오가 범죄와 불법 이민에 철퇴를 내리는 데 최선을 다했다고 평가했지만, 상원 군사위원장인 존 매케인 상원 의원은 "누구도 법 위에 있을 순 없다"며 이번 사면이 법치를 존중하겠다는 트럼프의 주장을 약하게 만들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아파이오는 범죄 혐의점이 없는 불법체류 이민자를 구금해 온 관행에 제동을 건 연방지방법원의 명령에 불응한 채 6개월 넘게 지속해서 불법체류자를 구금하도록 관할 경찰에 지시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또 무더위에 재소자들을 야외 천막에 수감하거나 속옷 차림으로 지내게 해 거세 비난을 받은 인물이어서, 최근 격해지고 있는 인종 갈등이 확산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대선 기간 유세에서, 자신의 열렬한 지지자였던 아파이오를 여러 차례 언급하며 이민 정책과 수사 기법을 칭찬했습니다.
김종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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