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심에서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재판부는 최순실 씨 측에 대한 승마 지원과 동계스포츠센터 지원 등 4개 혐의에 대해서는 일부 유죄, 위증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로 인정했습니다.

■ 재판부는, 이번 사건의 본질이, 정치권력과 자본권력의 부도덕한 밀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뇌물수수자로 기소된 박근혜 전 대통령도, 유죄를 피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 사드 잔여 발사대 4기에 대한 임시 배치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소규모 환경영향 평가 결과가 나오는 다음 주 월요일 혹은 한미 국방장관 회담을 위해 송영무 장관이 출국하는 화요일이 유력하게 꼽히고 있습니다.

■ 생리대 유해성 논란이 불거지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유통 중인 모든 생리대를 대상으로, 유해물질 검사를 시행합니다. 식약처는, 위해도가 높은 벤젠 등, 10종을 중심으로, 다음 달까지 검사를 마칠 예정입니다.

■ '살충제 달걀'에 이어 '간염 소시지' 파문이 이어지면서, 유럽산 소시지와 함께 유럽산 돼지고기를 원료로 한 제품도 판매가 잠정 중단됐습니다. 소비자들이 먹거리의 안전성을 의심하는 이른바 '푸드 포비아'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 뒤차가 상향등을 비추면, 귀신 형상이 나타나는 스티커를, 차량 뒷유리에 붙인 운전자가, 즉결심판에 넘겨졌습니다. 운전자는, 상향등 때문에 사고가 날뻔한 뒤, 이를 보복하기 위해 스티커를 부착했다고 말했습니다.

■ 자신의 모교에 대낮에 몰래 들어가 여학생을 성추행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학교 순찰을 담당하는 '배움터 지킴이'도 근무하고 있었지만 이 남성의 침입 사실은 전혀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 오늘과 내일은, 서해에 중심을 둔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전국이 대체로 맑겠습니다. 서울 낮 기온은 오늘 29도, 내일 28도로, 30도 아래로 떨어져, 늦더위도 주춤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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