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생리대 부작용 논란이 가라앉지 않는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시중에 유통되는 모든 생리대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일혁 기자!
조사 대상에 들어가는 생리대가 어떤 겁니까?
[기자]
최근 3년 동안 생산되거나 수입된 모든 생리대가 대상입니다.
56개사에서 만든 896품목이 조사를 받게 되는 건데요.
식약처는 최근 논란이 되는 휘발성유기화합물에 대해 우선 조사할 예정입니다.
소비자 단체가 발표한 생리대 시험 결과에서 위험성이 비교적 높았던 휘발성유기화합물 성분 10여 종을 중심으로 다음 달까지 검사를 마칠 계획입니다.
휘발성유기화합물은 대기 중에 쉽게 증발하는 액체나 기체 상태의 유기화합물을 일컫는 것으로, 이 가운데 톨루엔과 스타이렌 등은 생리 부작용을 일으키는 독성 물질로 알려져 있습니다.
식약처는 이와 함께, 생리대에 함유될 가능성이 있는 유해물질 104종에 대한 위해성 평가 조사를 최대한 빠른 시일로 앞당기고,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소비자에게 공개할 예정입니다.
또, 최근 관심이 커지고 있는 아기와 성인용 기저귀에 대해서도 국가기술표준원과 협의해 안전성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식약처는 휘발성유기화합물의 위해 기준이 마련되지 않았다며 소극적으로 대처하다가 여성계를 중심으로 불안감이 커지자 뒤늦게 전수조사에 착수해 '뒷북대응'이라는 비난을 자초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여성환경연대는 지난 3월 국내 생리대 10종에서 휘발성유기화합물 등 발암 물질을 포함한 유해물질 22종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양일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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