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은 이재용 부회장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습니다.
선고 당시 이 부회장은 특별한 표정을 짓지 않고 정면을 응시했습니다.
재판부는 사실상 총수였던 이 부회장이 범행에 적극 가담했고, 국회에서도 범행을 감추려 허위 증언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대통령의 요청을 쉽게 무시하기 어려울 수 있었다는 점을 참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장과 장충기 전 차장은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습니다.
재판부는 이들이 이 부회장으로부터 대통령 요구사항을 전달 받고 범행에 대한 실질적인 의사결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은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황성수 전 전무는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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