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응답자 10명 가운데 6명은 우리나라 안보 상황이 불안하게 느낀다고 답변했습니다.
북한의 핵·미사일에 대응하려면 전술핵과 핵잠수함이 필요하다는 응답자도 70% 가까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재 우리나라의 안보 상황을 불안하다고 느끼고 있는지 물었습니다.
매우 불안하다는 응답자는 13.6%, 불안한 편이라는 답변은 51.2%로 64.8%가 안보 불안감을 드러냈습니다.
반면, 불안하지 않다는 응답은 34.6%로 절반 수준이었습니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전술핵을 재배치하거나 핵잠수함을 들여와야 한다는 주장에 대한 지지도 높았습니다.
전술핵과 핵잠수함이 필요하다는 답변이 68.4%였고, 한반도 비핵화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응답자는 27.2%에 그쳤습니다.
최근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과 미국령 괌 타격 위협으로 인한 긴장 고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사드 배치와 관련해서는 민주적·절차적 정당성을 중시하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일단 사드 레이더의 전자파가 인체에 해롭지 않다는 정부의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결과를 신뢰한다는 답변이 신뢰가 가지 않는다는 답변보다 많았습니다.
그러면서도 사드를 임시 배치한 뒤 환경영향평가를 거쳐서 최종 배치를 결정해야 한다는 응답자가 절반을 넘었습니다.
환경영향평가를 취소해야 한다는 답변은 34%, 사드 배치 계획을 철회해야 한다는 답변은 10.5%였습니다.
인체에 해가 없다는 정부 발표와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로 인해 사드 배치에 대한 부정적 여론은 줄었지만, 투명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여론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YTN 조성호[
[email protected]]입니다.
조사의뢰: YTN
조사기관: 엠브레인
조사일시: 8월 14일 오후 6시30분~밤 9시 8월 15일 오전 10시~밤 8시
조사대상 및 선정방법: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15명(가중 후 1,000명) 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유무선 RDD
조사방법: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 (유선 29.8%, 무선 70.2%)
응답률: 11.1% (유선 6.6%, 무선 15.8%)
가중치 부여: 성·연령·지역에 따른 사후 가중치 부여 / 2017년 7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표본오차: ±3.1%p (95% 신뢰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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