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개편안 첫 공청회...기대 반·우려 반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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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능 개편안을 두고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첫 공청회가 열렸습니다.

특히 수능 절대평가 확대를 놓고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가 엇갈렸습니다.

최아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오는 2021학년도 수능 개편을 앞두고 열린 첫 공청회, 학부모부터 교사, 교육단체들까지 공청회장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가장 화두가 된 건 역시나 수능 절대평가 확대입니다.

앞서 교육부가 내놓은 일부 과목을 절대평가 하는 1안과 7과목 모두를 절대평가 하는 2안을 놓고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이찬승 / 교육을 바꾸는 사람들 대표 (수능 전 과목 절대평가 찬성) : (상대평가로) 아이들을 줄 세워서 누가 어떤 대학, 어떤 과에 들어갈까를 결정하는 것이 과연 교육적이고 타당한가….]

하지만 모든 과목을 절대 평가하면 수능 변별력이 떨어지고 내신 부담은 커질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송현섭 / 도봉고등학교 교감(수능 일부 절대 평가 찬성) : 전체 영역을 절대평가 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변별력의 문제라든지 과목 간 난이도 차이 문제라든지….]

반면, 일부 과목만 절대 평가할 경우 상대평가하는 수학 등 일부 과목에 사교육 쏠림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일부 학부모는 절대평가 확대로 정시가 무력화돼 아이들을 또 다른 사교육 시장으로 내모는 것 아닌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손희자 / 중3 학부모 : 솔직히 말하면 수능이 절대평가로 바뀌면 본 고사가 나올 수밖에 없어요. 변별력이 없기 때문에. 그리고 사교육은 그만큼 또 늘어나요.]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는 가운데 교육부는 권역별 공청회를 3차례 더 거친 뒤 오는 31일 수능 개편안을 최종 확정합니다.

YTN 최아영[[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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