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육군 특수전사령부의 이전으로 제기됐던 주민 집단민원이 10년 만에 해소됐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의 중재로 국방부와 지자체, 주민이 최종 합의를 끌어냈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육군 특수전사령부 이전으로 조성이 시작된 '마장 택지지구'.
국방부와 LH는 지난 2007년 이천시와 특전사 이전을 합의하고 이곳에 초·중·고교를 신설 또는 이전하는 등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예산과 규정 위반 등을 이유로 학교와 소음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그사이 부대 이전으로 기존 학교는 과밀화됐고 사격훈련에 따른 소음 민원까지 제기됐습니다.
주민 고충을 접수한 국민권익위원회는 여러 차례 현장 조사를 거쳐 국방부와 지자체 주민의 합의를 끌어냈습니다.
택지지구 내에 초등학교를 신설하고 기존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도 개축하기로 한 겁니다.
또 사격소음을 상시 측정하고 매달 민·관·군 협의체를 운영해 대처하기로 했습니다.
[이광희 /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주민대표 : 너무 늦은 감은 있지만, 기관들끼리 서로 잘 협조해서 조정합의서가 작성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그로 인해서 마장면 발전이 더욱더 앞당겨질 것 같습니다.]
부대 이전에 따라 10년 넘게 끌어온 민원을 풀어 사업을 완료하게 된 겁니다.
[박은정 / 국민권익위원장 : 여러 관계 기관과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 조금씩 양보함으로써 그동안 예산문제 등의 여러 가지 엉킨 실타래를 풀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관련 기관과 주민 간의 양보와 협의로 군부대 이전이라는 국가사업을 완성하고 지역발전도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YTN 김학무[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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