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물난리를 겪은 충북지역에서는 나흘째 복구 작업이 이어지고 있지만, 폭염과 장비 부족 등으로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수해로 주민들이 고통을 받는 가운데 유럽으로 외유성 연수를 떠난 충북 도의원 4명 가운데 2명은 오늘 오후에 귀국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성우 기자!
먼저, 복구 소식부터 알아볼까요, 오늘로 나흘짼데 복구 작업 잘 되고 있나요?
[기자]
네, 이곳은 30여 가구가 사는 마을인데 지난 폭우로 마을 전체가 수해를 입었습니다.
마을 주민 대부분이 70대 이상 노인이어서 자체 복구가 힘든 상황인데요.
사정이 이렇다 보니 자원봉사자 등이 수해 복구를 도와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침수 피해가 크다 보니 인력과 장비가 부족한 실정입니다.
여기에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복구 작업을 더욱 더디게 하고 있습니다.
주택이 모두 침수되다 보니 마을 주민들은 작은 컨테이너나 차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잠을 청하고 있습니다.
입을 옷도 마땅치 않아 주민들의 고통은 말할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이 마을뿐만 아니라 수해를 본 다른 지역의 마을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지금까지 충북에서 수해로 7명이 사망하고 피해 금액은 295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이재민 천 8백여 명 가운데 천 5백여 명은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또 오늘도 천 6백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수해 지역에서 복구 작업을 벌입니다.
[앵커]
최악의 수해 와중에도 외유성 유럽 연수를 떠났던 충북 도의원 4명 가운데 2명이 오늘 귀국한다고요?
[기자]
22년 만의 기록적인 물난리 속에서도 유럽으로 연수를 갔던 충북 도의원 4명 가운데 2명이 현재 귀국길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충북에서 최악의 수해가 난 이틀 뒤인 지난 18일 8박 10일의 일정으로 프랑스와 로마 등으로 유럽연수를 떠났는데요.
이 연수에는 자유한국당 소속 김학철, 박봉순, 박한범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최병윤 의원이 참가했습니다.
이들은 연수를 떠나기 하루 전날 수해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을 촉구하는 기자 회견까지 했지만, 정작 자신들은 수해는 외면한 채 유럽으로 연수를 떠난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역 사회에서 이들을 비난하는 여론이 들끓었습니다.
결국 이들은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조기 귀국하겠다는 뜻을 도의회에 전달했습...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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