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적으로 폭염이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영남과 영동에 이어 서울에도 올여름 들어 처음으로 폭염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정혜윤 기자!

폭염이 갈수록 더 심해지는 것 같네요?

[기자]
장마가 주춤하는 사이 찾아온 폭염 기세가 더 강해지고 있습니다.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영남과 영동에 이어 서울과 광주에도 폭염경보가 내려졌습니다.

특히 서울의 폭염경보는 올여름들어 처음인데요.

지난해 서울에는 8월 4일에 첫 폭염경보가 발효됐으니까 올해는 지난해다는 약 보름가량 빠른 것입니다.

폭염경보는 낮 기온이 35도 이상일 때 내려지기 때문에 오늘 서울은 올 최고 기온을 기록할 가능성이 큽니다.

오후 1시 기온을 살펴봐도 전국이 뜨겁습니다.

경북 경주 기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35.3도까지 올랐고, 포항 34.4도, 강릉 34도, 제주도 33도를 넘었습니다.

대도시 지역도 서울이 32도, 광주 33도, 대구는 34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낮 최고 기온은 여기서 2~3도 정도 더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습도가 높아 온열 질환의 위험을 알려주는 열 체감기온은 40도 가까이 치솟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한낮에 장시간 야외 활동을 할 경우 열사병과 열 탈진 등 온열 질환에 걸릴 위험성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노약자와 어린이는 한낮 외출을 자제하고 카페인 음료보다는 물을 자주 마시는 등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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