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이 펄펄 끓고 있습니다.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현재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데요.
오늘은 또 얼마나 더울지, 자세한 날씨, YTN 중계차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양태빈 캐스터!
오늘 더위도 대단하다고요?
[기자]
오늘도 더위는 쉬어가지 않습니다.
가만히 서 있어도 등 뒤로 땀이 줄줄 흐를 정도인데요.
이곳은 더위를 잊기 위해 물놀이를 즐기는 어린이들로 가득합니다.
아이들이 너무 즐거워 보여서 저도 이렇게 물속으로 들어와 보았는데요.
확실히 바깥에 있을 때보다 한결 시원합니다.
하지만 수영장을 나서면 또다시 찜통입니다.
현재 섬 지역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데요.
지난 2008년 폭염 특보제가 시행된 이후 이렇게 모든 지역에 특보가 내려진 건 처음입니다.
심지어 오늘은 한낮 더위를 식혀줄 만한 시원한 비나 소나기 예보도 없는데요.
오늘 낮 기온이 서울과 수원 대전 35도, 광주와 대구는 36도, 경주는 무려 37도, 포항과 강릉은 34도까지 치솟으며 전국이 펄펄 끓겠습니다.
오늘 전국이 대체로 맑겠는데요, 자외선 지수도 높아서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전국의 자외선 지수가 매우 높은 가운데 특히 서울을 비롯한 내륙 곳곳은 위험 단계입니다.
햇빛에 노출 시 수십 분 이내에도 피부 화상을 입을 정도라고 하니까요.
외출하실 때, 모자와 선글라스를 챙기시고 자외선 차단제도 꼼꼼히 바르셔야겠습니다.
내일은 폭염이 절정을 이루면서 서울이 35도, 경북 경산은 38도까지 오르겠습니다.
하지만 내일을 고비로 조금씩 기온이 내려가, 광복절 무렵부터는 폭염 특보가 해제되고 열대야도 사라질 전망입니다.
낮에는 찜통더위에 지치고, 밤에는 열대야 때문에 밤잠 설치시는 분들 많을텐데요.
폭염의 끝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까요.
건강 챙겨가며 더위를 조금만 더 견디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능동 어린이회관에서 YTN 양태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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