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북부에 내리던 비가 그치면서 찜통더위가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서울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고, 부산과 전주, 대전은 폭염경보로 강화됐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무더위 상황과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김진두 기자!

찜통더위, 열대야가 갈수록 심해지는 건가요?

[기자]
매년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가 1년 중 가장 더운 시기인데요,

중북부에 기습적인 호우가 쏟아지면서 수도권과 영서는 무더위에서 벗어나 있었습니다.

하지만 비가 그치면서 오늘 오전 11시를 기해 수도권과 영서 지방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또 부산과 전주, 대전, 세종 등 충청과 남부지방의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강화됐습니다.

이에 따라 울릉도·독도를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령 중입니다.

무더위는 갈수록 더 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기온이 서서히 상승해 다음 주 초반에는 36도까지 치솟겠습니다.

따라서 주말을 전후해 서울에도 폭염경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큽니다.

습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고온과 열대야가 계속되면 온열 질환 위험성이 급증합니다.

재난 전문가들은 물을 자주 마시고 노약자는 가장 뜨거운 시간인 정오부터 오후 5시 사이에는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습니다.

지금까지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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