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여름 들어 가장 강력한 폭염이 전국을 강타했습니다.

여주시 흥천면 기온은 39.4℃, 서울도 35℃까지 기온이 올랐습니다.

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높은 습도에 강렬한 햇살이 가세하면서 도심은 펄펄 끓었습니다.

가마솥더위라는 말이 어울리는 날씨였습니다.

영동과 경북 북부를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확대됐습니다.

특히 올여름 들어 가장 많은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령된 상탭니다.

경기도 여주시 흥천면 기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39.4도까지 올랐습니다.

밀양과 합천이 38도를 넘었고 광주 36.9도, 대구 36.5도, 서울도 34.7℃를 기록했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지역 최고 기온이 경신되는 등 올여름 들어 가장 더운 날씨였습니다.

[우진규 / 기상청 예보분석관 : 태풍이 몰고 온 매우 뜨거운 열기가 동풍을 따라 우리나라로 유입됨에 따라 열대야와 폭염이 나타나 매우 덥겠습니다.]

뜨거운 열기를 한반도에 쏟아부은 5호 태풍 '노루'는 내일 밤 일본 규슈에 상륙한 뒤 열도를 통과하며 빠르게 약화할 전망입니다.

따라서 남해상에는 태풍특보가 내려지겠지만, 내륙에는 제주도와 경남 해안에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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