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 반도체 업계의 약진이 기대 이상으로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 라인 가동과 활발한 인수·합병, 새로운 분야 개척 등으로 영역을 더욱 넓혀가고 있습니다.
김세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에 반도체 부문에서 올린 매출 잠정치는 17조 천억 원!
지난 24년 동안 반도체 업계 부동의 1위였던 인텔을 눌렀습니다.
삼성전자는 여세를 몰아 경기도 평택에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공장을 완공하고 본격 양산에 들어갔습니다.
이어 평택 1라인 증설과 화성, 충남 아산, 중국 투자에 오는 2021년까지 37조 원을 투자합니다.
상대적으로 약세였던 시스템 반도체 부문에 대한 투자도 강화합니다.
이를 위해 시스템 반도체 생산에 전념할 수 있는 파운드리 사업부를 별도로 만들어, 시스템 반도체 점유율 1위인 타이완의 TSMC를 따라잡겠다는 계획입니다.
SK하이닉스 역시 일본 최대의 반도체 회사인 도시바 메모리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 포함되면서 인수에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습니다.
SK하이닉스가 도시바 메모리 인수에 성공할 경우, 낸드 플래시 메모리 부문에서 5위인 SK하이닉스는 2위로 뛰어 오르며 삼성전자를 바짝 추격합니다.
SK하이닉스 역시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시스템 반도체 양산을 위해 별도 자회사를 세웠습니다.
[권성률 / 동부증권 산업분석 2팀장 : 메모리 쪽에 너무 편중된 사업 구조를 탈피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성장성이 보다 부각될 비메모리 반도체나 파운드리 사업체가 필요하고요. 두 번째는 공급망의 국산화가 필요합니다.]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등 반도체 부문의 수요가 다양해지고 있는 반면, 중국 등 새로운 경쟁자들의 추격이 이어지고 있어, 국내 반도체 업체들의 영역 확장과 강자 입지 굳히기는 더욱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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