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친 경부고속도로 7중 추돌 사고와 관련해 서울지방경찰청이 직접 버스 업체의 과실 여부에 대해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관련법에서 정한 버스 기사들의 휴게 시간을 제대로 지켰는지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영수 기자!
먼저 경찰 조사에서 버스 운전기사가 졸음운전이라고 진술했지요.
뒷받침할 만한 자료가 있을까요?
[기자]
일단 앞서 말씀하신 것처럼 버스 기사의 진술이 결정적입니다.
버스 기사 51살 김 모 씨는 경찰 조사에서 졸다가 쿵 소리가 나서 깨어보니 사고가 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버스 블랙박스에도 김 씨가 졸음운전을 했다는 것을 입증할 만한 모습이 잡혔는데요.
영상을 보면 버스가 전용차로로 아닌 2차로로 달립니다.
게다가 버스 전용차로는 텅 비어있는 상태고 2차로는 정체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앞 상황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다는 얘기입니다.
또 사고 직전에 버스 기사가 운전대를 고쳐잡는 모습이 잡혔습니다.
그 찰나에 사고가 나게 된 겁니다.
또 교통사고 현장에는 버스가 제동한 흔적도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여러 정황으로 봤을 때 이번 사고 원인 역시 졸음운전으로 결론 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경찰이 사고 버스 업체를 상대로 수사에 착수했다고요.
졸음운전의 원인을 찾게 되겠지요?
[기자]
그렇습니다. 경찰이 경기도 오산시에 있는 해당 버스 업체에 대해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사고 원인을 밝히는 조사는 관할서인 서울 서초경찰서에서 그대로 진행하고요.
서울지방경찰청에서는 따로 업체의 과실 여부를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사안이 중대하다고 본 겁니다.
경찰은 일단 관련법에서 정하고 있는 기사들의 휴게 시간을 제대로 지켰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과도한 업무가 확인되면 버스 업체 관계자에게도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압수수색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앵커]
사고 버스를 몰았던 기사의 운행 시간이 굉장히 길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는데요. 어떤가요?
[기자]
해당 버스를 몰던 김 씨는 경기도 오산과 사당을 오가는 광역버스를 몰았습니다.
버스 업체는 하루 5차례에서 6차례 정도 왕복 운행했는데요.
편도로 가는데 보통 70분 정도를 잡는데 왕복하면 2시간 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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