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뇌물' 이재용 첫 재판...박영수 특검 '등판'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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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종 / 문화일보 논설위원, 서양호 /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 최진녕 / 변호사

[앵커]
오늘 뇌물 공여 혐의 등으로 구속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첫 공판이 열렸습니다. 첫 재판부터 박영수 특검팀과 이 부회장 측 치열한 법리 다툼을 벌였습니다. 전문가 세 분과 함께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서양호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 그리고 최진녕 변호사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최 변호사님, 그야말로 세기의 재판 시작됐습니다. 박영수 특검이 등판을 했네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박영수 특검이 2월 28일 다 끝내고 3월 첫째주에 본인이 직접 수미상관 끝에 직접 얘기를 하면서 이번 재판은 세기의 재판이 될 거다라고 했는데 관전자로 있는 게 아니라 플레이어로 드디어 등판을 했습니다. 그만큼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재판 결과, 이른바 공소유지 결과가 박근혜 전 대통령과도 직접적으로 밀접한 연관이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만큼 비중을 두고 나온 것 같은데요.

다른 일반적인 재판 같은 경우에는 공소사실 요지를 얘기하십시오 하면 정말 요지만 얘기합니다. 그런데 오늘 같은 경우에는 거의 1시간 동안 프레젠테이션을 통해서 이 사건의 전모에 대해서 낱낱이 얘기했다고 하는데 그만큼 오늘 창과 방패의 시작, 이른바 세기의 재판이 드디어 문을 열었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이재용 부회장이 오늘 상당히 무표정 속에서 물을 계속 들이키면서 상당히 긴장된 표정을 보였다고 하는데 이제는 물러설 수 없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인터뷰]
그렇죠. 오늘 변호인도 보면 대형 로펌 변호사들, 쟁쟁한 변호사들 8명이서 집중적으로 변론을 했지 않습니까? 또 특검에서도 마찬가지로 직접 박영수 특검과 함께 윤석열 수사팀장 등등이 아주 포진을 해서 정말 세기의 재판다운 그런 측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우리 그동안 사회에서 있었던 정경유착의 뿌리는 끊는다는, 어떻게 보면 삼성의 정경유착이란 부분은 특수한 경우이고 직접적으로 돈을 주기보다 간접적인 방식으로 지원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박영수 특검이 이번 재판을 상당히 의미를 두는 것도 그런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과연 이번 기회에 정말 앞으로 정경유착의 고리가 끊어질지 이번 재판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됩...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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