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60여 명의 사상자를 낸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지하철 테러는 키르기스스탄 출신 20대 청년의 범행으로 확인됐다고 러시아 당국이 밝혔습니다.
이슬람 테러단체와의 연관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임수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지하철 폭탄 사건을 자살 테러로 확인했습니다.
수사 당국은 범인이 키르기스스탄에서 태어난 러시아 국적의 22살 '아크바르존 잘릴로프'라고 밝혔습니다.
수사 당국은 "범인이, 폭발이 일어난 객차의 중앙에 서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다른 역사에서 그의 유전자를 검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스베틀라나 페트렌코 / 연방수사위원회 대변인 : 포렌식 전문가들이 플로샤디 보스스타니야 역사에 있던 폭발장치가 든 가방에서 잘릴로프의 유전자를 검출했습니다.]
키르기스스탄 남부 오쉬에서 자란 그는 자동차 정비소에 다니는 아버지 밑에서 평범하게 자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르코밀 아크마달리예프 /잘릴로프 이웃 주민 : 화목한 가정입니다. 언제나 친절하고 다투지 않고. 그리고 아이들도 잘 자랐습니다.]
잘릴로프는 이슬람과 팝 음악, 무술에 관심이 많았지만 이슬람 무장그룹과의 연계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2011년 러시아 국적을 얻은 잘릴로프는 2015년 한동안 상트페테르부르크 일식당에서 일했으나 이후 종적을 감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언론은 잘릴로프가 이슬람 세력에서 테러 훈련을 받았을 수도 있다고 추정했습니다.
러시아 당국 역시 급진 이슬람 무장세력 IS의 소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YTN 임수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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