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와 일본 간의 경제 격차가 다시 커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우리 경제는 힘이 빠져가고 있는데 일본은 적게나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나라 경제는 1980년대 이후 일본과의 격차를 조금씩 줄여왔고 1990년대 중반 이후에는 더욱 속도를 냈습니다.
우리나라와 일본의 1인당 국내총생산 차이를 보면 1995년에는 3만 달러가 넘어 가장 큰 거리를 기록했지만 지난해에는 만 달러 미만으로 격차가 빠르게 줄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한국 경제의 역동성이 떨어지면서 일본 경제 따라잡기가 재차 어려워질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한국의 잠재성장률은 점차 하락하는 반면, 일본은 미미하게나마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양국 간 경제 격차가 다시 확대될 우려가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큰 변화의 시기를 맞아 일본에 근접했던 산업과 기술 경쟁력도 떨어지고 있어 미래 먹을거리 전망도 어둡습니다.
한국의 과학경쟁력 순위는 2009년 3위에 오르며 2위 일본을 바짝 추격했지만, 지난해에는 우리가 8위로 밀려나는 와중에 일본은 2위 자리를 고수했습니다.
노동시장 유연성, 기술, 교육시스템, 사회간접자본, 법적 보호 등 5개 부문에 걸쳐 4차 산업혁명 대응력을 종합 평가한 결과에서는 일본이 12위를 기록한 데 비해 한국은 25위에 머물렀습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일본이 잃어버린 20년을 지났다는 것을 고려하면 한국경제의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와 전략 재설정이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박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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