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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北, 심각한 균열 조짐...체제 동요 가능성 커져"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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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 합동군사훈련인 을지연습 첫날인 오늘 박근혜 대통령이 국가안전보장회의와 국무회의를 잇따라 주재하고, 북한의 도발 위협에 맞선 대비태세를 점검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최근 주요 인사들의 탈북과 망명으로 북한이 심각한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실전 같은 훈련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웅래 기자!

박 대통령의 발언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박 대통령은 오늘 오전 을지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주재하면서 최근 북한의 엘리트층조차 무너지고 있다며 북한의 체제 동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태영호 영국 주재 북한 공사의 망명을 간접적으로 언급한 건데요.

박 대통령은 이런 상황에서 북한 정권은 내부 동요를 차단하고 추가 탈북을 차단하는 동시에, 우리 사회에 혼란을 주기 위해 우리를 겨냥한 각종 테러와 도발을 저지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북한이 오늘부터 시작된 을지연습에 대해서도 어떤 사태를 불러올지 예측할 수 없다고 위협하는 등 추가 도발 가능성을 노골화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같은 북한의 도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의 훈련도 실전처럼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박 대통령의 발언,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박근혜 / 대통령 :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고, 북한의 핵과 미사일은 직접적이고 현실적인 위협인 만큼 이에 대응하는 우리의 훈련도 북한의 도발에 대비한 실전 같은 훈련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우리의 사드 배치 결정을 놓고 북한이 반발하고 있는 상황에 대한 언급도 있었습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은 채 도발을 이어가기 때문에 사드 배치를 결정한 것인데도, 북한은 적반하장으로 상황을 왜곡하면서 위선적인 통전 공세로 남남갈등을 획책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내부 갈등과 혼란은 북한의 의도에 휘말리는 것이라며 국민들도 경각심을 가지고 국가 안보에 있어서만큼은 한마음이 돼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안전보장회의 직후 을지 국무회의도 주재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내각과 정치권을 향한 당부가 이어졌는데요.

국무위원들에게는 위기 상황을 정확히 파악해 내부 분열과 갈등을 부추기는 행동에 단호히 대처하라고 지시했고, 정치권에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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