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 치료에는 국산 한약재 '자화전호'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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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나리과 식물인 한약재 '전호'가 실제로 천식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밝혀졌습니다.

특히, 국내 자생종 '자화전호'가 중국산 '백화전호'에 비해 효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 국산 한약재 확보에 도움을 줄 전망입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에서 천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연간 160만 명.

이 가운데 60% 정도가 10살 미만 아동이거나 60살 이상 어르신으로 소아기와 노년기에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의학에서는 기침이 심한 감기나 천식 등에 한약재 '전호'를 활용하고 있는데, 국내 자생종 '자화전호'의 생산량이 적어 중국산 '백화전호'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처음으로 한약재 '전호'가 천식 치료에 효과가 있음을 과학적으로 입증했습니다.

[권보인 / 한국한의학연구원 K-herb연구단 : 자화전호, 백화전호 두 종을 투여한 결과 천식을 유발한 쥐에서 천식에 관련된 어떤 여러 가지 인자들이 감소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연구팀은 특히, 국내 자생종 자화전호가 가래 생성과 염증 관련 세포 억제 등에서 중국산보다 효능이 더 우수하다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가래의 경우 국산 자화전호는 90%, 중국산 백화전호는 82%씩 감소했습니다.

또, 기도 내 천식 관련 염증세포의 경우 국산은 75%, 중국산은 55%씩 줄었고, 천식을 일으키는 단백질인 사이토카인 역시 각각 84%와 77% 감소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내 자생종 한약재 확보와 한의약 산업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국산 자화전호의 우수성이 과학적으로 입증되면서 국내 한약재 생산도 촉진할 전망입니다.

[권보인 / 한국한의학연구원 K-herb연구단 : 농민들이 많이 재배함으로 인해서 국내 자생 약재를 사용하게 된다면 저희도 안정적 자원 확보에도 도움이 되고 농민들의 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동으로 지원한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약리학 저널'에 실렸습니다.

YTN 이정우[[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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