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컨테이너 검색기가 국산으로 대체돼 내년부터 본격 운용에 들어가게 됩니다.
수입대체 효과와 함께 유지보수 비용과 시간 절감은 물론 세계시장 진출도 기대됩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컨테이너를 실은 화물트럭이 들어옵니다.
검색기가 작동되자 컨테이너 안에 있는 갖가지 물건들이 샅샅이 드러납니다.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한 컨테이너 검색기입니다.
검색 시간은 3분대.
수입 제품에 비해 시간을 20% 이상 줄일 수 있고, 해상도는 두 배 이상 좋아져 세계적 수준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이병노 / 원자력연구원 방사선기기연구부 : 고주파 전자가속기를 이용해서 X선을 발생시켜서 컨테이너와 같은 대형 화물을 개장하지 않고도 짧은 시간 안에 그 내부의 물질 영상정보를 획득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고주파 전자가속기를 우리 기술로 설계·제작하고 이 장치에서 나오는 방사선을 물체에 투과시켜 내부 정보를 확인하는 기술입니다.
KAIST와 공동 개발한 유·무기물 식별 소프트웨어는 농수산물과 유류, 담배, 마약 등 밀수품을 쉽게 구별할 수 있습니다.
국산 컨테이너 검색기 기술은 연구소기업이 상용 모델을 개발해 내년부터 현장에 투입해 본격적인 운용에 들어가게 됩니다.
컨테이너 검색기 상용화를 위해 연구소기업이 설립됐고, 관세청은 올 연말까지 광양항 등 항만에 컨테이너 검색기를 설치해 가동하게 됩니다.
고주파 전자가속기 기술은 세관 컨테이너 검색은 물론 3D CT와 방사선 검출, 영상처리와 제어, 이동형 비파괴 검사장치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윤지섭 / 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장 : 국산으로 대체하는 것을 넘어서서 전 세계 시장이 약 4조 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4조 정도 시장에 향후 5년에 10% 정도를 진출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컨테이너 검색기를 국산으로 대체할 수 있는 이 기술은 산·학·연·관이 힘을 모아 일궈낸 융합기술의 성공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YTN 이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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