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올해까지인 임기를 마친 뒤 내년 1월 중순 이전에 귀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때부터 반 총장의 '대권 플랜'이 본격 가동될 것으로 보이면서, 반 총장의 행보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구수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 3당 원내대표가 만난 자리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대권에 대해 뚜렷한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반기문 / 유엔 사무총장 : 임기 마지막까지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하지만 줄곧 차기 대선 주자 지지도 1위를 유지하는 반 총장이 대권에 도전할 거란 관측은 지배적입니다.
내년 1월에 귀국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때부터 '대권 플랜'이 가동될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내 정치적 직책을 갖지 않은 반 총장은 먼저 광범위한 행보를 보이며 여론의 기대감과 지지를 더욱 끌어올린 뒤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대권에 도전한다면 문재인·안철수 등이 포진한 야권보다는 인물난에 시달리는 여권으로 출마할 가능성이 더 커 보입니다.
[정진석 / 새누리당 원내대표 : 난제가 많다, 귀국하신 후에는 그런 일에 반 총장님의 경험과 지혜를 쏟아주셨으면 한다는 바람을 말씀드렸고….]
물론 반 총장이 본격적으로 대권 경쟁에 나선다면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국민과 언론의 날카로운 검증을 통과해야 합니다.
[최창렬 / YTN 객원 해설위원 : 대선 주자로서의 검증이라는 것은 베일에 싸여있는 막연한 이미지로서의 유엔 사무총장과는 확연히 다른 것 아니겠어요?]
반 총장이 충청이라는 지역적 기반과 야권에도 거부감이 상대적으로 적은 장점을 활용해 얼마만큼 외연을 넓힐 수 있는지 관건인 가운데, 내년 초 반 총장의 귀국과 함께 차기 대선 레이스가 한층 뜨겁게 불타오를 것이라는 전망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YTN 구수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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