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윤정 / 경제부 기자
[앵커]
사드 부지 계약 체결 이후 중국의 보복성 조치가 전방위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사드 부지를 제공하기로 한 롯데그룹은 물론관광업계에 직격탄이 떨어지면서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데요.
경제부 신윤정 기자와 자세히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중국의 보복성 조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게국방부와 롯데 사이에사드 부지 계약이 체결된 이후였죠?
[기자]
시작은 지난주 초입니다.월요일인 27일 롯데상사가 이사회를 열고 성주 골프장을 사드 부지로 제공하기로 의결했는데요. 당시 롯데는 이사회 개최 여부는 물론 장소와 시간을 모두 공개하지 않았고 이사회 개최 사실도 국방부에서 발표됐습니다.
롯데의 우려 대로 바로 중국 당국의 경고성 발언이 나왔는데요, 잠시 들어보시죠.
[겅솽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우리의 안전 이익을 지키는 데 필요한 조치를 할 것입니다. 이로 인한 모든 뒷감당은 한·미가 져야 할 것입니다.]
이사회 다음날, 국방부와 롯데상사 사이에 사드 부지 맞교환 계약이 체결됐는데요. 이후 중국 당국뿐 아니라 인터넷 쇼핑몰 등전방위에서 제재가 시작됐습니다. 먼저 28일 롯데의 중국 홈페이지가 해킹 공격으로 다운됐고 중국 2위 온라인 쇼핑몰인 '징동닷컴'에서 롯데관이 사실상 폐쇄됐습니다. 1일에는 중국 전역에 있는 롯데마트 17곳에서 위생·안전과 소방 점검이 일제히 이뤄졌습니다.
2일에는 한국어와 중국어 등 모든 언어로 된 롯데인터넷면세점이 3시간 동안 먹통이 됐는데, 면세품을 살 수 있는 인터넷쇼핑몰이어서 피해가 최소 5억 원에 달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2일에는 中의 국가여유국이 한국행 여행상품 판매를 중단했고 어제는 단둥에 있는 롯데마트가 소방법 위반으로 영업정지를 당한 것도 확인됐습니다.
[앵커]
롯데 부지 이후에 아무래도 보복 조치가 롯데그룹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들거든요.
[기자]
롯데는 현재 중국에서 롯데마트 99개, 롯데슈퍼 56개, 롯데백화점 5개 등 총 117개 매장 운영중입니다. 당장 대형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거의 사실상 모두 빠진 상태인데 인터넷 쪽 매출은 0%대라 피해는 아직 미미한 상황이라고 롯데 측은 밝히고 있습니다.
롯데가 가장 우려하는 것은 현지에서 물품 공급이 끊이거나 소비자의 불매운동이 확산하는 겁니다. 당장 오는 15일인 중국의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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