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전방위 확산...근로손실일수 10년 만에 최대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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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선 3사와 현대자동차, 철도노조에 이르기까지 파업이 전방위로 확산하면서 올해 파업으로 인한 '근로손실일수'가 10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정부와 노동계가 여전히 양보 없이 강경하게 맞서고 있어 올해 파업으로 인한 손실은 사상 최고치를 넘어설 가능성도 커 보입니다.

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들어 9월까지 근로손실일수는 105만 9천 일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근로손실일수는 파업 참가자 수에 파업 시간을 곱한 뒤 이를 1일 근로시간으로 나눈 것으로 노사 분규로 인한 사회적 손실을 측정하는 지표입니다.

올해 근로손실일수는 지난해의 2배를 훨씬 넘어섰고, 최근 10년 동안 최고였던 2008년 기록도 추월했습니다.

올해 파업으로 인한 근로손실일수가 이처럼 큰 건 구조조정에 반대하는 조선 3사와 임금 협상 중인 현대자동차, 공공부문의 총파업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화물연대가 이미 10일부터 총파업 돌입을 선언한 상태고, 금속노조의 총파업도 가시화돼 근로손실일수는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문제는 원인을 바라보는 노동계와 정부의 확연한 시각차로 사태 해결이 쉽지 않아 보인다는 겁니다.

노동계는 정부의 성과연봉제 추진 등 무리한 노동개혁이 파업의 근본 원인이라 주장하고 있고, 정부는 고임금 정규직의 지위를 누리면서도 협력업체 손실 등에는 눈 감는 노조 행태를 용납할 수 없다며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파업으로 인한 근로손실일수가 3분기에 98만 2천 일이 집중된 점을 감안할 때 올해는 사상 최대였던 지난 2000년의 189만 3천 일도 넘어설 전망입니다.

YTN 김상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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