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첫 확진 엿새 만에 400명 넘어..."지역사회 전방위 확산" / YTN

YTN news 2020-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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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제일교회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이 첫 확진자가 나온 지 불과 엿새 만에 400명대를 넘어섰습니다.

이미 3차 감염까지 확인된 데다, 비수도권에서도 감염 사례가 잇따르며 전방위로 확산하는 추세입니다.

부장원 기자입니다.

[기자]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에서 시작된 집단 감염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엿새 만에 450명을 넘어섰는데, 지난 2월 신천지교회 사태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교인 4천여 명 가운데 2,500여 명에 대해 검사가 이뤄졌는데, 양성 비율이 17%에 달합니다.

이미 교회 밖 곳곳에서 2, 3차 감염이 확인돼 'n차 감염'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 관악경찰서와 광진경찰서에서는 사랑제일교회 교인과 접촉한 경찰관 부부 2명이 잇따라 확진됐습니다.

자녀 2명도 양성이 나왔고, 관악서 소속 경찰관 70여 명도 격리돼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 효제초등학교에서는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던 교인이 확진됐는데, 접촉자 1명은 음성이 나왔지만 당분간 등교가 중지됐습니다.

[효제초등학교 관계자 : 지금 현재 방학동안에 나온 애들이 돌봄교실 애들, 야구부 학생들이었어요. 그 학생들한테는 일단 등교중지를 알렸죠.]

추가 확진자의 상당수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지만, 비수도권에서도 점차 확진자가 늘고 있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비수도권에서도 6개 시도 25명이 발견됐습니다. (교인들이) 다양한 지역에 분포돼 있기 때문에, 더더욱 전국적인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방역 당국은 지난달 27일부터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한 사람은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부장원[[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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