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열수, 성신여대 국제정치학 교수 / 김병민, 경희대 행정학과 객원교수

[앵커]
성신여대 국제정치학과 김열수 교수, 경희대 행정학과 김병민 교수와 함께 자세히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두 분 안녕하십니까?

중국의 사드 보복이 상당히 과격해지고 있습니다. 한국인 손님을 받지 않는다라는 얘기뿐만 아니라 한국산 차량을 벽돌로 부수는 일까지 발생하다 보니까 상당히 우려스러운 정도죠.

[인터뷰]
이 정도는 다 예상했다라고 봐야죠. 왜 그러냐 하면 과거에 일본하고의 관계가 있었을 때도 이런 과정이 꼭 있었거든요. 그래서 전반적으로 보면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중국의 보복 조치가 도를 넘어서고 상식을 넘어선다라고 봐야죠.

그런데 중국 정부가 사드 보복 조치를 결정을 했고요. 이 결정에 따라서 중국의 환구시보 또 중국의 인민일보 등 중국의 관영매체들이 어떻게 보면 가이드라인까지 제시하고 이 가이드라인에 따라서 중국 인민들과 네티즌들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막론하고 지금 전방위적으로 보복 조치를 취하고 있죠.

도를 넘어도 한참 넘었고요. 예상은 할 수 있었던 부분입니다.

[앵커]
가이드라인이라는 게 보복 조치를 하지 마라, 이런 혐한, 반한 감정이 생기게끔 하지 마라라는 게 아니라 한국과 롯데에만 집중돼야 된다, 이렇게 얘기를 했더라고요?

[인터뷰]
그 가이드라인도 인민일보인가 글로벌타이즈인가 거기서 나왔을 텐데요. 어찌됐든 이건 말도 안 되는 얘기죠. 그런데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한국 정부하고 롯데만 해당이 돼야 된다고 얘기를 하는데 실제로 보면 중국 정부가 취하고 있는 조치가 뭐죠? 한국한테 관광객 가지 말라라고 얘기하잖아요.

이렇게 글로벌타임즈하고 환구시보를 통해서 가이드라인이 다 나왔기 때문에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서 중국 인민들하고 네티즌들이 온통 지금 모든 면에서, 심지어 식당까지 그래서 조금 전에 말씀하신 것처럼 차량에 대해서 벽돌로 부수고 하는 이런 일들이 생긴 거죠.

[앵커]
지금 쭉 말씀하신 걸 보면 결국은 중국 정부가 나서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는데 여기서 잠깐 정리를 한번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중국이 이렇게 적극적으로 사드를 반대하는 이유,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

[인터뷰]
중국 입장에서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라고 할 수 있는 사드 배치가 굉장히 부담스럽다라고 얘기하는 것은 단 한 가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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