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행 금지령' 내린 중국...관광업계 초비상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Views 0

[앵커]
중국 정부가 한국여행 금지령을 내리면서 국내 여행 업계는 초비상입니다.

지난해 중국 관광객으로 인한 경제 효과는 20조 원 정도 되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줄어들 것으로 우려됩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3월, 무려 4천5백여 명이 한 자리에서 치맥 파티를 즐긴 중국 아오란 그룹 직원들.

그리고 두 달 뒤 두 차례에 걸쳐 직원 8천여 명을 한국으로 보낸 중마이 그룹.

두 회사 직원들이 우리나라에서 쓰고 간 돈만 8백억 원에 달했습니다.

[리양 / 중국 베이징 : 이 매장에 있는 한국 화장품은 품질이 매우 좋습니다. 동료들과 함께 화장품을 많이 사 가려고 합니다.]

지난해 이런 인센티브 관광객 13만 명을 포함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모두 806만 명으로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절반을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이 한국 관광 금지령을 내리면서, 올해 천만 명 넘게 방문할 것으로 전망되던 중국인 관광객 수는 급감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행사를 통한 상품판매가 금지되면서 단체 관광뿐만 아니라 여행사를 통해 항공권과 호텔을 예약하는 자유여행도 큰 피해가 불가피 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중국 여행객은 단체여행이 40%, 자유여행이 60%를 차지하는데, 자유여행객 가운데 절반 정도는 여행사를 통해 교통과 숙박을 예약하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단순 계산으로도 지난해보다 중국인 관광객이 70% 이상이 줄어드는 겁니다.

지난 2015년 기준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쓰고 간 돈은 15조 원, 여기에 직·간접적인 생산유발효과까지 더하면 27조 6천여억 원에 달합니다.

새로 만들어진 일자리도 19만4천 개에 이르지만,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당장 여행과 항공업계, 화장품 제조사 등 국내 기업들의 주가도 급락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YTN 염혜원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70303043407614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