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 끊기면 끝' 항공산업 체질 개선 절실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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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항공기 산업이 현재 전례 없는 호황기를 맞고 있지만, 외국 업체의 부품 주문에만 의존하고 있고 상용 민간 여객용 항공기 개발도 요원한 실정입니다.

이에 따라 산업 현장에서는 이대로 가면 심각한 위기를 맞을 수 있어 항공산업 체질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합니다.

YTN은 국내 민간항공기 산업의 현주소와 전망을 짚어보는 기획보도를 준비했습니다.

오늘은 첫 번째 순서로 국내 항공기 시장의 위기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오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민간 항공기 동체 부품 일부를 생산하는 공장에서 작업이 한창입니다.

주야 2교대로 공장을 운영할 정도로 성업 중입니다.

하지만 당장 올해부터 걱정입니다.

외국 항공기 회사들이 주문을 줄여나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해영 / 포렉스 대표이사 : 민간 항공기 사업 부분은 보잉이나 에어버스에서 생산량 감소를 예측합니다. (부품 생산이 업종인 우리 업체들은) 자금 부분에 대한 힘든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국내 항공 업체는 T-50 등을 생산하는 한국항공우주산업을 빼면 항공기 부품을 생산하는 곳이 대부분입니다.

군사용 항공기와 일부 민간 헬기 등은 생산 중이지만 고부가가치 산업인 민간 여객용 항공기 등을 제작하는 업체는 없습니다.

결국, 외국 업체의 부품 주문에만 의존하다 보니 줄어드는 수주와 가격 인하 요구, 오르는 임금 등 삼중고에 시달리는 상황에 이르게 됐습니다.

우리 정부는 지난 1994년 중국과 중형 항공기 공동 개발을 추진했지만, 무산된 뒤 구체적인 민항기 개발 계획도 아직 없는 상태입니다.

그 결과 국내 민간항공기 사업은 부품 일부를 생산하는 정도에 머물러있는 겁니다.

그 결과 국내 항공기 산업 매출 규모는 2014년 기준 48억 달러로 세계 시장 전체의 0.7% 정도로 미미한 수준입니다.

전문가들은 국내 항공기 산업이 이런 상태로 가면 큰 위기를 맞이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이정택 / 경남테크노파크 경남항공부품 수출지원단장 : 국내 항공부품을 만드는 기업 대표들은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전투기 분야의 기술 개발을 바탕으로 소형 민항기 개발에 착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우리 민간 항공기 산업이 위기에도 견딜 수 있는 탄탄한 기반을 구축하려면 외국 회사에 의존한 부품 생산에서 벗어나 소형 민항기 개발 등 산업의 체질 개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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