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달리던 버스에서 쑥 빠진 뒷바퀴...위험천만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4

Views 6

[앵커]
달리는 시내버스 뒷바퀴가 빠져 버스가 주저앉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다행히 지나가는 차와 충돌하지는 않았지만,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차로를 달리는 버스에서 검은 물체가 떨어져 나와 굴러갑니다.

곧이어 버스 왼쪽 뒤편이 기울어지기 시작하더니 먼지를 내면서 멈춰 섭니다.

버스에서 떨어져 나온 물체는 다름 아니 타이어.

버스 뒤쪽에 장착된 타이어 두 개와 또 다른 부품까지 모두 바닥에 나뒹굽니다.

사고가 났던 도로에는 주저앉은 버스 바닥에 긁힌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있습니다.

사고 당시 주변에 다른 차가 없어 2차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10여 명도 다행히 다치지 않았습니다.

[목격자 : 2차선을 가던 버스가 타이어가 빠지더라고요. (버스와) 나란히 달렸으면 아마 타이어에 부딪혀서 2차 사고 이어질 수도 있었을 상황이었고….]

시내버스 업체는 운행 중인 버스 타이어를 고정하는 볼트가 부러지면서 사고가 났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버스 운행 전에 안전 점검을 마치고 출발했지만, 눈으로 다 확인하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윤형식 / 버스업체 부장 : 8개 볼트가 전부 다 제자리 붙어있는지 떨어지거나 깨지면 그게 흘러내립니다. 흘러내리기 때문에 육안으로 그것만 보고 확인하니까….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조금 더 철저한 정비를 하겠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정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발생한 사고라고 지적합니다.

실제로 버스 업체 차고지에는 볼트가 떨어져 나갔거나 헐거워진 버스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매일 수백 명의 시민이 이용하는 시내버스.

안일한 정비 점검으로 버스 이용 시민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YTN 이윤재[[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60723004711959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