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에서 0.5%도 채 안 되는 부자들이 전체 금융자산 가운데 15%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마다 부자들이 계속 늘고 있는데, 그만큼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이대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종식 / 경기도 군포시 궁내동 : 한 20억 정도는 있어야 나름대로 생활하고 보탬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각자 생각하는 부자의 기준은 다르지만 금융자산으로만 10억 원 이상이면 보통 '부자'로 불립니다.
지난해 기준으로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을 갖고 있는 부자는 21만 천 명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 가운데 0.41%에 불과하지만, 전체 금융자산의 15.3%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부자의 수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지난 2011년, 14만 2천 명에 3백18조 원 자산 규모였는데, 지난해에는 21만 천 명, 4백76조 원으로 매년 약 10%씩 급증하고 있습니다.
[안용신 / KB금융경영연구소 팀장 : 10억 이상 고자산가는 예금과 같은 안정성 자산 이외에도 투자형 상품에 투자할 여력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 추가적인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의 편중이 점점 심화되면서 양극화 문제가 더욱 악화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부자들의 자산 구성 현황도 조사해봤더니 역시 부동산이 절반을 넘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금융 자산이 차지했습니다.
여전히 부동산을 더 많이 갖고 있긴 하지만, 부동산 비중은 줄고 있는 반면 금융 자산은 증가하고 있어 부자들의 자산 구성 변화도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지역별로는 부자 10명 가운데 4명은 예상대로 서울에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YTN 이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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