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화성-14형' 2차 시험발사 이후 고조되고 있는 북핵해결 책임론과 사드 배치를 둘러싸고 주변국들의 대립이 심화 되고 있습니다.
한반도 정세가 한층 더 복잡해지는 양상입니다.
먼저, 미국은 북한의 이번 미사일 도발 감행에 '중국 책임론' 을 강하게 제기하면서 중국을 전방위로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다음날인 지난달 29일.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중국을 겨냥한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중국은 말만 할 뿐 우리를 위해 북한에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우리는 더는 이런 상황이 지속하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중국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트럼프의 강경발언은 어제도 이어졌죠.
어제 백악관에서 연 내각 회의에서, 북핵 문제 해결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면서 중국을 압박해 북한의 움직이겠다는 의지를 내 보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북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 해결될 겁니다. 우리는 모든 문제를 다룰 수 있습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도 적극적인 대북압박을 중국에 주문했습니다.
또한,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중국의 비협조를 비판하며,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를 이례적으로 거부하는 초강수를 뒀습니다.
중국을 향한 미국의 움직임은 분주합니다.
미국의 의회전문 매체인 '폴리티코'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행정부가 이르면 이번 주 안으로 중국에 대한 경제 제재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예상 가능한 카드로는,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 기업을 제재하겠다는 세컨더리 보이콧, 중국산 수입철강에 대한 관세부과, 중국의 불공정 무역행위에 대한 제재강화 등이 꼽힙니다.
하나같이 중국이 민감해 하는 사안입니다.
[김열수/ 성신여대 교수 : 지금의 트럼프 대통령은 이제 생각을 바꾸는 것 같습니다. 중국을 더 압박하거나 이제는 내가 직접 나서서 하겠다라고 얘기하는 것이죠. 내가 직접 나서서 하겠다라고 하는 말 속에, 그 말 속에 모든 옵션이 테이블에 올라와 있고 그 옵션 중 하나가 바로 레짐체인지 (북한의 정권교체)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강력하게 보내고 있습니다.]
미국의 거센 압박에 중국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북한 문제 해결은 미국과 북한에 달린 문제라고 반박하면서 미국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류제이 / 中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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