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평창 올림픽의 모의고사라고 할 수 있는 올겨울 첫 테스트 이벤트, 스노보드 월드컵이 개막했습니다.
본격적인 올림픽 시험무대가 시작된 건데 시민들의 관심은 여전히 부족했습니다.
홍성욱 기자입니다.
[기자]
점프대를 박차고 날아올라 공중 묘기가 펼쳐집니다.
설원의 서커스라고 불리는 스노보드 빅에어 월드컵.
평창동계올림픽의 올겨울 첫 테스트이벤트가 시작됐습니다.
화려한 묘기가 펼쳐질 때마다 감탄사가 쏟아집니다.
[황현하 / 경기도 평택시 안중읍 : 해외에서 녹화방송이나 매체를 통해서 보던 것을 국내에서 실제 경기하는 모습을 보니까 더 실감도 나고 더 좋습니다.]
23개 나라에서 95명의 선수가 참가해 정상급 기량을 뽐냈습니다.
지난겨울 저장한 눈을 사용해 만든 대회 시설은 선수들에게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요나스 베시거 / 스위스 선수 : 눈 상태는 최상이고 바람이 불어서 (날아가는) 거리 측정에 애를 먹었지만 재미있고 훌륭한 빅에어 코스입니다.]
하지만 시민들의 관심은 부족했습니다.
대회 관람권이 무료로 배부됐지만, 4천 600석의 관중석은 빈자리가 더 많았고 동원된 관객도 적지 않았습니다.
다만 국제적인 대회인 만큼 전 세계에 평창을 알릴 기회가 됐습니다.
[사라 루이스 / 국제스키연맹 사무총장 : 이번 대회가 젊은 층에 굉장히 인기 있는 대회기 때문에 젊은 층에 2018 평창 올림픽을 알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최순실 게이트 관련 의혹으로 차갑게 식어버린 시민들의 관심.
평창 올림픽까지 남은 26번의 테스트 이벤트가 시민들의 관심을 얼마나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홍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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