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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식 두 경기 승부조작..."300만 원 받아"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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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IA 타이거즈 유창식 선수가 두 경기를 승부조작 해 300만 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유 씨는 양심에 걸려서 자진 신고를 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최기성 기자!

한 경기가 아니라 두 경기 승부조작을 했다면서요?

[기자]
경찰 조사 결과 유 씨는 두 경기를 승부조작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2014년 4월 두 경기에서 고의로 볼넷을 던져 각각 200만 원과 100만 원씩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7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고 나온 유 씨는 양심의 가책을 느껴 자진 신고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승부조작에 가담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아는 사람을 통해 제의를 받았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습니다.

경찰은 아직 조사할 내용이 남아 있다며 조만간 유 씨를 다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2월 유 씨의 승부조작 관련 첩보를 받아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하지만 소명 부족을 이유로 계좌 압수수색 영장 신청이 기각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유 씨는 승부조작을 자진 신고하면 영구 실격하지 않는다는 KBO의 약속에 따라 지난 23일 구단 측에 사실을 털어놨습니다.

KBO는 승부조작을 자진 신고한 유 씨에게 훈련과 경기 등에 참가할 수 없는 참가 활동 정지 제재를 부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최기성[[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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