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청소년 요금제, 무작정 가입하면 '바가지 요금제'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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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스마트폰 가입할 때 요금제가 너무 다양해서 어떤 것이 유리할지 쉽게 판단하기 힘든데요.

특히 고령 소비자나 청소년들에게 특화된 요금제의 경우 꼼꼼히 따져봐야 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데이터나 통화량이 평균 사용량에 크게 못 미치는 경우가 많아 무작정 가입했다가는 크게 손해를 볼 수도 있습니다.

이하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카카오톡 등의 메신저 사용이 일반화되면서 60대 이상 스마트폰 사용자도 크게 늘었습니다.

가입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자, SKT와 KT, LG U+ 등 이동통신 3사는 고령자나 청소년에게 특화된 요금제를 출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특화 요금제가 항상 저렴한 것은 아닙니다.

[홍종기 / 인천 계양구 작전동 : 29,900원 요금제를 쓰고 있는데 카톡을 통해서 친구들이나 가족들한테 사진 받아서 조금씩 보다 보면 요금이 항상 초과돼서….]

60대 이상 스마트폰 이용자의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2.79GB, 음성통화 사용량은 163분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각 통신사의 실버 요금제의 기본 제공량은 이에 못 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대 데이터 기본 제공량은 KT가 500MB, LG유플러스가 1GB에 불과했고, SK텔레콤 역시 평균 사용량 이상 제공하는 요금제는 한 개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00MB이면 카카오톡을 통해 1분짜리 동영상 4개만 받아도 소진되는 양입니다.

기본량을 초과했을 때 추가 비용이 부과되기 때문에 실버 요금제에 가입해서 평균치만큼 사용하면 요금이 최대 두 배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청소년 요금제도 마찬가지입니다.

청소년의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6.49GB이지만 기본 데이터 제공량은 최대 3GB 정도에 불과합니다.

[박종호 / 한국소비자원 시장조사국 : 음성통화, 데이터, 문자를 선택할 수 있는 청소년 요금제에서는 음성통화료가 일반 요금제보다 비싸게 책정되어 있어서 청소년이 실질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가 더 적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고령 소비자나 청소년들이 스마트폰 요금제를 선택하기 전에 본인의 실제 사용량을 꼼꼼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YTN 이하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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