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각종 성 추문 의혹 궁지에 몰린 도널드 트럼프가 대선 후보 3차 TV 토론에서 대반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언론의 음모론과 함께 대규모 투표 사기 문제를 제기하며 반전을 모색할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 공화당 대선 후보는 이번 주 TV 광고에 천4백만 달러, 우리 돈 158억 원을 쏟아부었습니다.
선거전 이후 처음으로 힐러리보다 4백만 달러를 더 투입했습니다.
성추행 의혹으로 곤경에 빠진 트럼프가 3차 TV 토론을 앞두고 총력전에 나선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 공화당 대선 후보 : 성 추문 의혹은 새빨간 거짓말입니다. 우리는 이겨 낼 것이고 물러서지 않을 겁니다. 조작된 선거입니다.]
전당대회 연설 표절 이후 두문불출했던 부인 멜라니아도 남편을 적극 옹호하고 나섰습니다.
[멜라니아 트럼프 / 도널드 트럼프 부인 : 누가 됐든, 남자든 여자든 증거도 없이 고발부터 하면 상처를 입겠죠. 공평하지 않아요.]
트럼프는 자신을 낙선시키려는 언론의 음모론과 함께 대규모 투표 조작설을 제기하며, 적극 반격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힐러리는 최근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각종 문건에 대한 방어와 함께 트럼프의 대통령 자격 문제를 집중 공격할 것으로 보입니다.
3차 TV 토론 역시 진흙땅 싸움이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힐러리의 굳히기냐, 트럼프의 기사회생이냐, 올해 미 대선의 마지막 승부처가 될 3차 TV 토론은 그 어느 때 보다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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