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후속조치 고심...3차 대국민담화 가능성 제기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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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가 오늘 오전 대규모 촛불집회와 관련해 후속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청와대는 오늘 한광옥 비서실장 주재로 수석비서관 회의를 열고, 민심과 정치권을 설득할 방안 마련에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세호 기자!

청와대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청와대는 오늘 오전 한광옥 비서실장 주재로 수석비서관 회의를 열었습니다.

회의에서는 집회 결과를 평가하고 성난 민심을 가라앉히기 위한 수습 대책과 메시지를 고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는 주말 대규모 집회 이후 별도의 공식 입장은 아직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청와대 관계자는 어제 집회에서 나타난 민심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심각한 정국 상황임을 감안해 대책 마련에 지혜를 모으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미 2번의 대국민사과와 총리, 비서실장 교체카드를 사용했지만 대통령 지지율은 여전히 5%입니다.

야당 지도부와 유력대선주자들의 박 대통령 퇴진 요구가 거세고 새누리당도 내부가 분열되면서 정치권 설득도 매우 어렵습니다.

이 때문에 조만간 청와대가 추가 메시지나 후속조치를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박 대통령이 지난달 25일 대국민사과와 지난 4일 대국민담화에 이어 3차 담화형태를 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이 3차 대국민 담화에 나설 경우 2선 후퇴의 명시적 언급과 박 대통령의 새누리당 탈당을 언급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직접 조사까지 언급되면서 이번 주가 정국의 최대 고비가 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 청와대가 내놓을 수습 방안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김세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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