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억 평창스키장, 공짜로 대기업에 넘기는 강원도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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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성호 / YTN 사회부 기자

[앵커]
강원도가 평창동계올림픽을 치르기 위해서 700억 원을 들여서 스키장을 짓고 있습니다. 스키 경기장을 짓고 있는데 그런데 이 경기장이 올림픽 뒤에는 특정 대기업에 공짜로 넘어가는 것으로 YTN 취재결과 드러났습니다.

막대한 국가 예산을 들여서 지은 시설을 그것도 700억 원이나 들어간 시설을 왜 돈 한푼 받지 않고 대기업에 넘기는 걸까요. 과도한 특혜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 사건 직접 취재한 사회부 조성호 기자와 함께 좀더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기자]
안녕하십니까.

[앵커]
어떤 경기장입니까?

[기자]
문제가 되고 있는 경기장은 강원도 평창에 있는 보광 휘닉스 파크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주식회사 보광이 소유하고 운영하고 있는 시설입니다. 보광이 소유한 땅과 기존 시설 일부를 활용해서 강원도가 경기장을 짓고 있는 겁니다. 지금 화면에 보이는 것이 그 공사장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스키와 스노우보드가 경기가 치러지는 슬로프 6개를 차례로 만드는 겁니다. 공사 현장에서 직접 관계자를 만나 들어봤습니다.

[공사현장 관계자 : 지난해 7월 말에 (공사를) 시작했죠. 해마다 스키월드컵을 열어요. 그때마다 코스를 완성해야 해요.]

[기자]
1년 넘게 공사가 진행 중인데요. 이 사업에 국비와 지방비를 투입해서 692억 원에 들어갑니다.

[앵커]
그러니까 지금 보광휘닉스파크는 스키장으로 있잖아요. 그런데 그 옆에 추가로 증설하는 것이 700억 원을 들여서 짓는다는 거군요. 그런데 그걸 왜 대기업에 넘겨준다는 겁니까?

[기자]
기존 스키장을 운영하고 있는 보광 측의 땅과 그리고 일부 시설을 활용하지만 그 경기 코스 시설은 엄연히 강원도 소유입니다. 하지만 지난해 강원도와 보광이 맺은 건설협약 때문에 소유권을 넘기게 되는 겁니다. 저희가 그 관련한 협약서 내용을 입수를 해서 확인해 봤는데요. 화면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국회교육문화소속인 새누리당 김석기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 등으로부터 국정감사를 위해 제출받은 자료 가운데 일부 내용입니다.

올림픽이 끝나면 10년 동안 경기장 시설을 올림픽 유산으로 보존해야 하는데 이 기간에는 보광이 위탁 운영을 맡고 이후에는 아예 경기장의 주인이 되는 겁니다. 강원도가 소유권을 무상으로 넘겨주기로 양측이 합의했기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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