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은' 국산 고구마, 외국산 대항마로 등장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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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고구마가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많지만, 국내에서 재배하는 고구마의 상당수가 불법으로 들여온 일본산 등 외국 품종이라고 합니다.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이 맛있고 몸에 좋은 국산 고구마를 개발해 농가 보급에 나서고 있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국내 고구마 소비량은 약 3만 톤.

지난 2000년의 3천 톤에 비하면 무려 10배나 늘었습니다.

소비자들은 특히 호박 고구마나 속노랑 고구마, 밤 고구마 등을 선호하는데 이런 고구마들은 모두 외국산 품종.

주로 일본에서 개발한 품종을 정식 절차를 거치지 않고 들여온 겁니다.

불법 유통이지만 당국의 묵인 속에 재배면적이 급속히 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국산 고구마 가운데 속이 주황색인 고구마 '풍원미'가 최고로 꼽힙니다.

[김광영 / 풍원미 고구마 재배 농민 : 쪘을 때 식감이 부드럽고 당도가 매우 뛰어나서 수확 시기가 당겨져서 110일 만에 수확할 수 있어서 출하했을 때 시장성이 아주 뛰어납니다.]

풍원미 고구마의 특징은 당도가 높아 맛이 좋고 항산화 효과가 있는 베타카로틴 함량이 많은 게 특징.

다른 품종보다 생산량이 30%나 많고 저온에도 잘 자라 일찍 수확할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이준설 / 농촌진흥청 농업연구관 : 아주 반응이 좋습니다. 먼저 가락동시장에서 최고 가격을 받고 있고 그래서 내년부터는 주산 단지를 중심으로 대대적으로 보급할 계획입니다.]

건강식품의 소비가 늘고 종자전쟁도 심해지는 만큼 농작물 품종 국산화에 대한 노력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YTN 김학무[[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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