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 시내버스 가운데 승객이 가장 많은 버스는 경기 부천과 서울을 오가는 88번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장 혼잡한 버스 정류장은 수원역과 사당역이었습니다.
이정미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부천에서 서울 여의도 환승센터를 오가는 88번 버스입니다.
하루 평균 4만 6천여 명이 이용하며 2년 연속 전국 시내버스 가운데 최다 승객을 기록했습니다.
[김대정 / 88번 버스 기사 : 엄청 많이 타죠. (복잡할 때는 어느 정도까지 복잡해요?) 문 앞까지 손님이 계속 매달려서 가는 거죠. (경기에서) 여기, 서울까지….]
인천 계양에서 부평, 부천, 광명을 지나 서울까지, 수도권 곳곳을 지나는 긴 노선이라 이용객이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2위와 3위는 1년 만에 순위가 바뀌었습니다.
서울 수유동에서 경인교대를 오가는 152번 버스가 2위로 올라섰고, 정릉에서 개포동을 오가는 143번 버스가 3위로 내려앉았습니다.
가장 붐비는 정류장은 경기 수원역과 서울 사당역으로, 환승 정류장들이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이곳 사당역은 노선버스가 많이 지나는 데다, 지하철로 환승까지 가능해 출퇴근 시간이 아니더라도 이렇게 승객이 끊이지 않습니다.
정류장의 실시간 정보 제공이 늘어난 것에 대해선 승객들의 평가가 좋게 나타났습니다.
[안희숙 / 인천시 부평동 : 어디까지 왔는지 노선을 잘 알려줘서 되게 편하게 이용하는 것 같아요.]
그렇지만 혼잡도에 대한 승객 불만은 컸습니다.
하루 평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1,277만 명 가운데 74%가 수도권에 밀집된 탓에, 만족도 점수가 1년 전보다 소폭 하락한 겁니다.
[김헌정 / 국토교통부 대중교통과장 : 시설 개선이라든지 증차, 배차시간 조정, 그런 여러 가지 정책에 반영될 예정입니다.]
이동 편리성과 쾌적성, 안전성 등으로 본 도시철도 환승역 평가에서는 성수역과 병점역이 1, 2위를 노원역과 고속터미널역이 꼴찌를 다퉜습니다.
특히 노원역은 이동 편리성에서 0점을 받았고, 강남역은 안전성 면에서 0점을 받았습니다.
YTN 이정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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