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오후 아시아·유럽 정상회의, ASEM 참석을 위해 몽골을 공식 방문합니다.

아셈 회의가 끝난 뒤에는 몽골 대통령과 양자 정상회담을 열어 북핵과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합니다.

박순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해 출범 20주년을 맞는 ASEM 정상회의에는 아시아와 유럽, 50여 개국 정상 등이 참석합니다.

영국의 EU 탈퇴 이후 주요국 정상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입니다.

박 대통령은 ASEM 창립 회원국 정상으로서 보호무역에 대한 우려와 함께 우리의 대외지향적 정책 기조를 설명하면서 각국의 협력 논의를 주도합니다.

특히 북한 핵과 인권 문제에서는 국제사회의 단합된 지지를 재확인할 예정입니다.

[박근혜 / 대통령 : 영국의 브렉시트 이후 아시아와 유럽의 정상들이 한 데 모이는 만큼 경제, 북핵, 테러와 같은 주요 국제 현안들에 대해서 정상들 간 깊이 있는 토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ASEM 참석을 마친 박 대통령은 몽골 공식 방문 일정에 들어갑니다.

양국 정상회담 등을 통해 전력과 도시개발 등 인프라 사업과 신재생 에너지, 보건 의료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합니다.

중소·중견 기업 109곳도 박 대통령의 몽골 방문에 동행합니다.

[강석훈 / 청와대 경제수석 : 몽골에게 우리는 4대 교역국이지만 교역 규모는 양국 간 잠재력을 감안할 때 증가할 여지가 많아서 이런 순방을 통해 교역 투자 확대 계기를 마련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몽골이 90년 민주화 혁명을 통해 성공적인 체제 전환을 하고 있는 만큼 북핵 협력도 중요한 논의 대상입니다.

박 대통령의 몽골 방문은 지난 5월 몽골 대통령의 방한 이후 두 달 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양국의 호혜적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박순표[[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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