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선수 100명...아이슬란드 동화 같은 8강 스토리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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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선수가 100명밖에 안 되는 인구 33만 명의 작은 나라가 동화 같은 이야기를 써내려가고 있습니다.

유로 2016 16강전에서 잉글랜드를 얼려버린 아이슬란드 이야기입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주심의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며 아이슬란드의 8강 진출이 확정됩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기적 같은 순간을 지켜본 중계 캐스터는 목이 메어 말을 잇지 못합니다.

[아이슬란드 캐스터 : 끝났습니다. 끝났습니다. 아이슬란드가 잉글랜드를 끝냈습니다.]

인구 33만 명인 아이슬란드는 역대 메이저대회 토너먼트에 오른 가장 작은 나라입니다.

우리나라의 서울 도봉구 인구보다 적습니다.

더구나 추운 환경 탓에 일 년에 5개월만 리그가 열려 정식 프로 선수는 100여 명에 불과합니다.

이적료를 기준으로 16강 상대 잉글랜드 대표팀과 비교하면 몸값이 무려 10분의 1 수준입니다.

하지만 축구 열기는 뜨겁습니다.

전체 인구의 10%인 3만 만여 명이 16강전을 응원하기 위해 프랑스로 향했을 정도입니다.

[피터 / 아이슬란드 팬 : 바이킹들이 돌아왔습니다. 바이킹의 시대입니다.]

[에릭 / 아이슬란드 팬 : 작은 나라의 정신력이 세계에서 가장 강합니다.]

아이슬란드는 16강까지 자신들보다 피파 랭킹이 높은 강호들을 상대로 무패를 기록했습니다.

'선수비 후역습'을 앞세운 극단적인 실리 축구로 포르투갈, 이탈리아보다 많은 골을 넣었습니다.

스웨덴 출신인 라거벡 감독과 치과의사인 할 그림손 감독이 완성한 이른바 얼음 마법입니다.

[할 그림손 / 아이슬란드 대표팀 공동감독 : 인생에서 최고의 순간을 원한다면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도록 준비가 돼 있어야 합니다. 우리 선수들은 오늘 준비가 돼 있었습니다.]

사상 첫 출전을 넘어 기적 같은 8강 진출까지!

얼음 왕국 아이슬란드는 8강에서 개최국 프랑스를 상대로 또 한 번의 동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YTN 김재형[[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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