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분노골 ‘장군’…메시, 300골 ‘멍군’
[채널A] 입력 2016-02-18 22:43:00 | 수정 2016-02-18 22:57:17
원정 득점이 적다는 질문에 분노해
기자회견 도중 자리를 떴던 호날두가
오늘 원정경기에서
환상의 골로 대답했습니다.
라이벌 메시는 리그 사상 처음으로
300골을 돌파했습니다.
장치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패스를 받아 골을 넣기까지,
단 3초만 필요했습니다.
호날두의 특기가 모두 집약된
환상의 골이었습니다.
수비수를 압도하는 스피드,
상대를 속이는 발기술,
그리고 대포알 슛이
완벽하게 하나가 됐습니다.
어제 원정 득점이 적다는 질문에 발끈해
인터뷰 도중에 나가버렸지만
결국 실력으로 답변했습니다.
(인터뷰 / 지단)
"호날두가 골을 넣어 다행입니다.
모두가 매경기 그의 골을 기대하죠.
결국 오늘도 그가 해냈습니다."
메시의 골은 메시다웠습니다.
20m나 떨어진 곳에서 찼지만
마치 페널티킥을 찬듯 골문 구석을
정확하게 공략했습니다.
스페인 리그 사상 처음으로
통산 300골 고지에 도달한 메시는
곧이어 추가골까지 뽑아내며
자축했습니다.
유럽 5대 리그에서
통산 300골을 넘은 선수는 총 6명.
특히 메시는 경기당 득점이 가장 높아
최다골 기록 경신이 기대됩니다.
수아레스는 완벽한 인사이드킥으로
시즌 24호골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채널A 뉴스 장치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