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김예림 선수 별명이 재밌어요
베이징 올림픽 때였죠, ‘피겨 장군’이라는 별명이 붙었습니다
왜 붙었는지 한 번 더 얘기해 주시겠어요?
Q. 싫지는 않아요?
Q. 너무 재미있는 게 우아하게 있다가 갑자기 저희 아나운서들도 카메라 밖에 나오면 본인으로 확 돌아가 버리잖아요
확 놔버리는 그런 느낌이었는데 제가 대기실에서 얘기를 나눠보니까 상당히 여성적이고 MBTI도 I, 내향적이라고 하더라고요
그 모습은 굉장히 털털한 모습이었거든요
Q. 제가 대기실에서 보니까 상당히 여성스럽고 조용한 성격인데 아마도 집에서 잠옷 바람으로 혼자 있을 때 그런 식인가요?
Q. 긴장이 풀리면서?
Q. 그다음부터 많은 분이 김예림 선수만 나오면 끝나고 무슨 표정 짓나를 눈여겨보게 되잖아요
그 후에 대회 나갔을 때 의식하게 되나요?
Q. ‘피겨 장군’이란 별명하고 더불어 흥미롭게 본 게 몸을 풀 때 전력 질주를 하더라고요, 왜 그렇게 하는 겁니까?
Q. 김예림 선수만 그러나요?
아니면 많이들 뒤에서 뛰고 있습니까?
Q. 언제부터 그게 루틴이 됐어요?
언제부터 편안하다고 느끼게 됐나요?
Q. 무용 같은 느낌?
Q. 어떤 점이 그런가요?
Q. 그렇군요. 격렬한 운동을 하기 전에 달리기하는 게 긴장돼서 그렇게 한다고 생각했었거든요
Q, 그것도 장군 같았습니다
달리기하고 몸을 풀었어요, 빙판에서 자세를 잡습니다
시청자들이 봤을 때는 그 부분이 가장 숨죽여 보게 되는 순간이에요
선수들은 무슨 생각을 하나요? 역시 무결점?
Q. 멘탈 관리를 하는 겁니까?
기다리면서 다른 선수들 경기도 보나요?
좀 긴장될 것 같아서요
Q. 내가 준비해 온 연기에서 달라질 건 없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