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누리당을 탈당해 신당을 만든 개혁보수신당 의원들이 공식 행보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개혁보수신당은 오전부터 여야 지도부를 면담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강희경 기자!
개혁보수신당이 오늘 여야 지도부를 차례로 면담했죠?
[기자]
개혁보수신당 주호영 원내대표와 원내지도부 등 소속 의원들이 오늘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오늘 오전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를 차례로 면담했는데요.
분당을 선언한 지 하루 만입니다.
잠시 어색함을 보이기도 했던 새누리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여러 사정으로 새롭게 당이 만들어졌지만 보수 대통합의 물결에서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국정이 올바르게 갈 수 있도록 힘을 합치자고 밝혔습니다.
개혁보수신당 주호영 원내대표도 오랫동안 함께 한 당이 헤어진 것에 대해 착잡하다면서도 경쟁이 전체를 발전시키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면서 선의의 경쟁을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정우택 / 새누리당 원내대표 : 신당과 저희가 호흡을 맞출 건 맞추고 조정할 건 조정해서 국정이 올바르게 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저도 약속드리고….]
[주호영 / 개혁보수신당 원내대표 : 새누리당 의석 수 줄어서 여러 가지 어려움이나 섭섭함 있겠지만 경쟁이라는 것이 전체를 발전시키는 좋은 촉매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주 원내대표는 이후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를 방문했는데요.
우 원내대표는 주 원내대표가 경륜으로 당을 잘 이끌어갈 것이라면서 4당 체제에서 원만하게 협상해 국회가 더 잘 운영되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여야 4당 원내수석부대표들도 별도 회동을 열었는데요.
본격 4당 체제가 출범한 이후 여야 교섭단체가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은 처음입니다.
수석들은 상임위 조정 등 원내활동과 관련해 의견을 나누고 개헌 특위 구성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개혁보수신당은 조금 전 토론회를 거쳐 정강·정책에 대한 초안 작업도 했는데요.
당헌당규 공동팀장을 맡은 김세연 의원은 개혁보수신당에서 근본적 정책 방향에 대한 이견은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보수 적통을 이어가는 신당에서 어떤 가치를 담을지 또 시대에 맞게 어떤 부분을 수정할지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개혁보수신당...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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