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김재열 제일기획 스포츠사업 총괄사장을 오늘 공개 소환 조사합니다.
박근혜 대통령 비선 실세인 최순실 씨 특혜 지원이 삼성 합병의 대가인지를 집중적으로 캐물을 방침입니다.
이대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특검 수사 착수 이후 삼성그룹 고위 관계자 가운데 첫 공개 소환자는 김재열 제일기획 사장입니다.
제일기획은 박근혜 대통령 비선 실세인 최순실 씨와 그의 조카 장시호 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16억2천8백만 원을 직접 지원한 삼성그룹 계열사입니다.
이미 검찰 조사에서는 제일기획이 아닌 삼성전자 자금이 건너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따라서 특검은 김재열 사장을 상대로 영재센터에 지원하게 된 이유를 집중적으로 추궁할 방침입니다.
특히 국민연금공단의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찬성의 대가인지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특검은 이미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과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장관을 상대로 관련 조사를 어느 정도 마친 상태입니다.
앞서 김 사장은 국회에서 "단지 심적 부담을 느껴 후원을 결정했다"고 증언했습니다.
[김재열 / 제일기획 사장 (2차 청문회) : 영재센터에 관해서 (김종) 전 차관께 설명을 듣고 좀 심적 부담을 가지고 후원을 해주는 게 좋겠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김 사장이 특검에서 어떻게 진술하느냐에 따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소환 시기도 예정보다 앞당겨 질 수 있습니다.
결국 특검의 수사는 삼성 합병을 둘러싼 각종 의혹 쪽으로 갈수록 집중되고 있습니다.
YTN 이대건[
[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61229001236457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