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재열 사장이 조금 전 소환됐습니다.
삼성 인사로는 첫 번째 특검 소환입니다. 이건희 회장의 둘째 사위죠.
장시호 씨가 만든 동계영재스포츠센터라는 곳에 16억 원을 지원한 이 문제로 조사를 받는 것입니다.
또 블랙리스트를 전달한 인물로 지목받고 있는 모철민 당시 청와대 교육문화수석도 소환됐습니다. 최민기 기자!
먼저 김재열 사장 소환 소식부터 전해 주시죠.
[기자]
특검이 김재열 제일기획 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김 사장은 조금 전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도착해 "조사 성실히 임하겠다" 말하고 들어갔는데요.
특검팀 공식수사 개시 이후 삼성그룹 관계자로서는 처음 있는 소환 조사입니다.
김 사장은 최 씨 조카 장시호 씨가 만든 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16억여 원을 특혜 지원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특검은 최순실 씨 측에 돈을 몰아준 것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대가가 아니었는지 확인할 계획입니다.
김 사장의 소환으로 박근혜 대통령과 최 씨의 '뇌물죄' 규명의 열쇠를 쥔 삼성그룹에 대한 수사가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앞서 김 사장은 국회 청문회에선 "단지 심적 부담을 느껴 후원을 결정했다"고 증언했지만, 이번 소환 조사에서 어떤 진술이 나올지 주목해볼 대목입니다.
만약 의미 있는 수사가 이뤄질 경우, 이재용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 관계자들의 소환 시기도 예정보다 훨씬 앞당겨질 전망입니다.
[앵커]
모철민 당시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그리고 지금 현직은 프랑스 대사도 특검에 나왔다면서요?
[기자]
모철민 대사도 같은 시각 이곳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아무런 대답 없이 특검 사무실로 올라갔습니다.
모 대사의 소환은 원래 앞선 오전 10시였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특검팀의 소환 시점을 미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모 대사는 반정부 성향 문화계 인사들의 명단이 담긴 것으로 알려진 '블랙리스트' 의혹에 깊숙이 연관된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모 대사는 지난 2013년 초부터 그다음 해 6월까지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으로 근무하며, 정무수석실 주도로 작성된 블랙리스트를 문체부에 전달하는 핵심적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요.
특검팀은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 등으로부터 청와대의 부당한 개입과 지시가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함에 따라, 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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