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조류 인플루엔자, AI로 인한 달걀 수급 차질을 해소하기 위해, 흰자 분말 등 달걀 가공품을 수입할 때 붙는 관세를 한시적으로 없앱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내년 1월부터 6개월 동안 흰자 분말인 난백과 액체 형태 달걀 등 8개 달걀 가공품을 수입할 때 관세를 물리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농식품부는 제과·제빵 업체들이 국내 유통되는 달걀의 21.5%를 소비하는 데, 날달걀 대신 가공품을 수입해 사용하면 달걀 수급 차질이 다소 진정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신선란에 붙는 관세도 6개월 동안 없애고 유통업체가 신선란 수입을 결정하면 항공 운송비의 절반을 정부가 내주기로 했습니다.
또, 산란계가 알을 낳는 기간을 기존 68주에서 100주까지 연장해 달걀 공급도 늘립니다.
농식품부는 이 같은 조치에도 불구하고 달걀 가격이 계속 오르면 정부가 직접 달걀을 수입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고한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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